어느새,
아침 공기가
차갑게 느껴지는 날입니다.
우리의 인생에서도
가을이 지나가고 있음을 느끼는 시기라
그 쓸쓸함을 채워 보고자
용기를 내봅니다.
늘 미술에 대한
같은 열망과 같은 곳을 향하는 시선을 가진
나의 친구와
정원에서 작은 전시회를 가집니다.
샛푸른 가을 하늘과
싱그런 꽃 옆에
살짝 자리를 만들어
지난날 그려 놓았던 그림을 걸었습니다.
오늘 하루,
아름다운 정원에서 우리의 소박한 그림과 함께
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
힐링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.
2023년 시월에 . . .
수국 부부 / 33 × 24cm / acrylic on canvas
꽃 닮은 친구 / 45 × 45cm / acrylic on canvas
카랑코에 / 100 × 73cm / watercolor on paper